오늘본문에 나오는 희년에 관한 율법은 19세기 미국의 노예해방법과 같은 것입니다.
희년은 안식년이 7번 지난 후, 그 다음해(50년째 되는 해)를 말합니다.
그런데, 희년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온세상에 자유를 선포하는 것”입니다(8,10절).
■ 1. 희년에는 다음의 세 가지가 자유를 얻어 처음 있던 곳으로 되돌아갑니다.
(1)땅이 처음 주인에게 돌아갑니다(10절앞). 땅을 판 사람이 돈이 없고,
자기 대신 땅을 사 줄 수 있는 친척(기업 무를 자, Redeemer)이 없다 할지라도, 희년까지 기다리면 자기 땅을 찾을 수 있습니다.
(2)종(노예)가 자유를 얻어 가족에게 돌아갑니다 (10절뒤). 종은 최대 6년동안 일하다가 안식년이나 희년이 되면 풀려납니다.
(3)세번째는, “잃어버린 기쁨”이 회복됩니다. 가난해서 조상이 물려준 땅을 판다면 마음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그런데 희년이 되어 그땅이 다시 돌아오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또, 돈이 없어서 다른 사람의 노예가 되었다면, 그는 주인에게 묶이고 매인 몸이 됩니다.
수년 동안 부모와 처자식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힘든 일을 하니까, 그 마음이 얼마나 비참하겠습니까?
그런데, 희년이 되어 노예에서 해방되어 가족에게 돌아가게 된다면, 그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그래서, 희년이 시작되는 날에는 온세상에 뿔나팔을 크게 불었습니다(9절).
그러면 “잃어버린 땅/ 잃어버린 가족/잃어버린 기쁨”을 회복한 사람들이, 다 함께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고 춤을 추었던 것입니다.
■ 2.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3,500년 전에 만드신 “희년의 율법”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영적인 의미가 있을까요?
희년의 나팔은 대속죄일(온 백성이 죄를 회개하는 날)에 불었습니다(9절).
사람이 회개하지 않고 죄의 종으로 살면 어떠한 자유와 기쁨도 없기 때문입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는 죄를 지은 후, 에덴동산(하나님의 땅)에서 쫓겨났습니다.
또, 하나님과 자녀라는 가족관계가 깨져서 하나님을 만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사탄이 권세 잡은 땅에서 죄의 종이 되어 슬픔과 고통 속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희년의 나팔소리가 온세상에 울려 퍼졌습니다(눅4:18-19).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대속하시고, 우리의 땅과 권리를 회복시켜주는 구속자(Redeemer)가 되셨습니다.
그 결과,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죄의 속박과 매임에서 자유케 되어 하나님의 나라(에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는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땅(천국)” 안에서 살고,
“잃어버렸던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잃어버렸던 기쁨”을 누리며 영원히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희년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고 천사의 나팔소리가 울리면 희년이 완성되어 우리는 천국에서 완전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희년은 십자가의 은혜요, 희년의 기쁨은 복음의 기쁨이요, 희년의 나팔소리는 천국의 나팔소리입니다.
►여러분,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사명을 잘 감당하십시오.
그러면, 예수님이 주시는 희년의 기쁨과 자유를 충만하게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요17:13).
또 불신영혼들과 방황하는 신자들을 예수께로 인도하여, 그들이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 희년의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