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화목제물” (레 19:5-8)

거룩은 하나님의 속성으로서 “죄와 구별된 상태, 부정한 것과 분리된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거룩을 요구하십니다(2절).
본문은 “하나님께 화목제를 드릴 때, 어떤 제물을 사용해야 하고, 화목제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데,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좀더 거룩한 예배자가 되고, 좀더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가?”, 그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1. 하나님께서는 어떤 화목제물을 기쁘게 받으실까요? (5절)
제사에 드려지는 제물은 반드시 “흠이 없는 동물”이 되어야 합니다(레3:1).
거룩하신 하나님은 흠이 없기 때문에, 흠이 없는 제물만 기쁘게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사장은 “눈먼 것, 상한 것, 손발이 잘린 것, 병든 것”(레22:22) 등 뭔가 흠이 있는
동물은 제물로 드릴 수 없기 때문에 되돌려 보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흠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바울은 “흠이 없다”라는 표현을 예수님의 속죄를 설명할 때 사용했습니다 (골1:21-22).
과거에, 우리는 하나님을 멀리 떠나 마음대로 살면서 온갖 죄를 저질러서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죄도 없고 흠도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예수님은 속죄를 위한 어린양이요 화목케 하는 제물이 되셔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결과, 예수의 보혈이 우리 모든 죄를 씻겨주셨기
때문에 “너는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다. 죄도 없고 흠도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하나님의 자녀다”라는 칭함을 받아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복음이요, 구원의 은혜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죄없고 흠없는 거룩한 제물이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가 될 수 있습니다 (롬12:1).

그렇게 되기 위해서,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하십시오. 날마다 성경말씀을 읽으면서 성령께서 죄를 깨닫게 해 주실 때,
진심으로 통회하며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죄를 끊을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면서, 성령이 주시는 은혜와 능력을 받으십시오.
그래서, 숨겨진 욕심과 습관적인 죄를 완전히 끊어 버리시기 바랍니다.

■ 2. 두번째, 화목제사를 드린 후에, “그 제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6-8절)
감사제로 드리는 화목제 고기는 그 날에 다 먹어야 되고, 서원제나 자원제로 드리는 화목제물은 다음날까지 다 먹어야 합니다.
그 날이 지났는데도 남은 고기가 있으면 “거룩한 성물(거룩한 고기)”가 아니라, “더럽혀진 고기”가 됩니다.
그래서, 그 고기를 먹는 사람은 죄를 짓게 되어 그의 백성중에서 끊어지는 징계를 받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화목제물을 먹는 기간(하루나 이틀)을 정했을까요?
제사자는 하루,이틀 안에 고기를 다 먹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줘야 합니다.
그러나 기간을 정해 놓지 않으면, 제사자가 욕심을 내어 자기 집으로 가져가 3-4일 이상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는 화목제물의 목적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화목제 고기를 이웃과 나눠 먹듯이, 하나님이 주신 돈,물질,재능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 주십시오.
“나중에 하지”라며 미루어 쌓아둠으로써, 자신의 마음과 영혼이 부패하는 일이 없도록 신속히 나누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