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편은 다윗이 노년기(62세)에 압살롬의 반란군을 피하여 도망하면서 쓴 시입니다.
그는 전쟁을 하기엔 너무 늙었고 힘이 없었으며, 아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어 큰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또 그의 대적들은 “하나님이 다윗을 버렸으니 따라 잡으라”며 다윗을 조롱했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시고, 나를 도우소서”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9-12절)
다윗은 노년기에 닥친 큰 위기와 부끄러움 앞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했습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면서, 태어날 때부터 시작하여 어릴 적 유년기, 청소년기(왕으로 택하신 하나님의 은혜), 청년기(골리앗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
장년기(전쟁에서 생명을 지켜주시고 승리케 하신 하나님 은혜), 노년기까지, 자기를 구원하시고 은혜 베풀어주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5-6절)
여러분, 2017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다윗처럼, 과거에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동일한 은혜로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1) 2017년 과거를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행하신 모든 역사와 베푸신 은혜를 잊지말고 기억하십시오.
그래서 미래에 무슨 힘든 일이 생기면, 과거(2017년)에 베푸신 하나님 은혜를 생각하면서, “그때처럼, 지금도 나를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2) 2018년에도, 지금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옛날과 동일하게 역사하시고 은혜 베풀어 주실 것임을 믿고, 걱정을 버리고, 기대와 소망으로 새해를 맞이하십시오.
(3) 우리가 한해 한해 늙어간다 할지라도, 과거에 은혜 베푸신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계속해서 새 힘을 얻어야 하는 이유는, “백발이 되어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8절,1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