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자의 올바른 선택” (대상 12:16-18)

기독교신앙은 인간의 역사위에 뿌리를 내린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역사를 주관하실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일반계시).

오늘 본문은 BC1019년쯤 일어난 역사적 사건입니다. 그 당시는, 정치사회적으로 매우 혼란하고 어려운 시대였습니다.
성령이 떠나고 악신에 붙잡힌 사울왕 때문에, “환난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삼상 22:2)가 많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들 중에서, 일부 베냐민과 유다 자손이 광야요새에 은거한 다윗을 찾아온 것입니다.

그들은 성령이 주시는 지혜를 바탕으로, “신앙의 눈으로역사를 보았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며, 다윗을 돕고 계시고, 미래에 다윗을 왕으로 세워 이스라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실 것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록 본토,친척,아비집을 떠나는, 고난의 길이라 할지라도, 다윗을 찾아가서,
“다윗과 함께, 이스라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그들처럼 믿음으로 고난의 길을 선택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다윗은 광야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이스라엘을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 사람들처럼, 신앙의 눈으로 역사의 흐름을 보고, 성령이 주시는 지혜로 세상의 일들을 판단하십시오(고전6:2).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건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는 사건”인지,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악한 정치, 악한 권세, 악한 법, 악한 사회시스템을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1)그래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그런 악한 쪽을 선택하거나, 스스로 악한 일을 행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환난과 핍박이 오더라도, 하나님말씀을 기준으로 선한 일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2)특히 사울왕과의 혈연관계를 끊어버리고  다윗을 선택한 베냐민사람들처럼, 혈연, 지연,학연의 편견을 버리십시오.
“누구에게 사람이 더 많고, 누가 권력을 가졌는가”를 보지 말고, “지금 하나님의 뜻이 누구에게 있는가”를 보십시오.
“나와 얼마나 친하냐 안 친하냐, 나를 찬성하냐 반대하냐”를 보지 말고, “지금 하나님께서 누구를 돕고 계시고,
누구와 함께하시는지” 생각하십시오. “편견”을 버리고, “성령이 주시는 지혜”를 받아, “선악간에, 올바른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 결과, 다윗처럼, 인간이 주도하는 악한 역사와 싸우면서, 하나님이 주도하는 선한 역사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