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는 삶” (마태복음 1:1-17)

마태복음은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다말, 라합, 밧세바의 예를 들어 예수님 계보에 모든 죄인들과 이방인들이 포함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죄인이자 예수그리스도의 피로써 값주고 산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들을 위한 복음서가 아니라, 교회를 위해 남겨진 복음서이며, 우리 모두 그 교회의 한 부분입니다.
마태복음은 우리를 위해 쓰여진 복음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받은 언약을 성취하는 메시아라는 말입니다.

1. “복”을 뜻하는 히브리어 “버라크” 또는 “버라카”는 blessing 이란 뜻도 있지만 “항복” 또는 “무릎꿇음”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가 아브라함의 복을 받았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죽기까지 순종하신 것처럼 우리 모두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문이 열렸다는 뜻입니다.

2. “성도의 무릎꿇음”은 “작은 것”, “일상”에 최선을 다하는 삶입니다.
주님께서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의 죽음이라는 희생을 감당하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주는 삶, 돕는 삶, 손해보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포기함 없이, 우리를 붙들고 있는 주님의 사랑을 신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교회입니다.

 김희준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