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통치하시면, 하나님의 백성들과 온세상 만물이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1절,8절).
하나님의 통치하심에는 2가지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의 통치”는 공의로우시기 때문에, 우리가 기뻐할 수 있습니다. (10절)
하나님의 보좌의 기초는 의와 공평입니다(2절). 그래서 하나님께서 재판장의 자리에
앉아서, “의롭고, 공평한 재판”을 진행하게 되면, 악인들에게는 자기 죄에 합당한 벌을 주실 것입니다.
반대로, 그 악인들 때문에 핍박받고 고통받았던 의인들에게는, 그들의 잃어버린 명예를 회복시켜 주시고,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 주시고, 물질적인 피해까지도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를 믿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핍박을 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우리에겐 항상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악을 미워하십시오(10절).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죄와 타협하지 아니하며, 악인의 유혹에 넘어가지 아니하며, 끝까지 거룩한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런 의인에게는 하늘의 상급이 클 것입니다(마5:12).
2. “하나님의 통치”는 선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기뻐할 수 있습니다. (11절)
아무리 정직한 의인이라 해도, 환경의 어려움을 당하거나 신앙의 연단을 받는 기간에는 인생이 암흑처럼 어두울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할수록, 더 큰 손해를 보고 더 많이 고통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니며, “눈물의 씨앗”을 뿌리고, “고생의 떡”을
먹는 것 같은, 서러움이 북받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나도 남들처럼, 하나님을 대충 믿고, 대충 살면,
이렇게 고생하지 않아도 될텐데…, 내가 왜 예수를 믿었나, 왜 말씀에 순종했나, 왜 이 일을 시작했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의 통치”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기 때문에, 그분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라가는 의인에게는,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백성들을 항상 “선한 길/생명의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에, 때로은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다할지라도,
궁극적으로는 “그 길이, 가장 선한 길이고 가장 안전한 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의 공의롭고 선하신 통치하심을 믿고, 인생에 어떠한 핍박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항상 감사하며, 기뻐하시길 바랍니다(1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