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여러나라에서는 번영복음과 기복신앙이 퍼져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며, 물질과 건강이 없더라도 하나님 한분 만으로 만족하고,
힘들지만 자기십자가를 지고 교회와 이웃을 섬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복음이며 제자가 되는 길입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붙잡히심으로, 십자가 그 고난의 길이 시작되는 장면입니다.
1. 십자가의 길은 “자발적인 순종”으로 시작됩니다. (49-50절)
예수님은 유다가 큰 무리를 데려와서 당신을 붙잡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자가의 고난을 피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받았습니다.
그 담대한 믿음과 용기는 기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도 고난과 죽음이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겟세마네동산에서 땀이 피가 되도록 기도하는 동안, 십자가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 뜻에 순종함으로써 구원의 사명을 이루고자 결단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십자가의 길은 자발적인 순종으로부터 시작되며, 그 순종은 오직 기도하는 사람에게만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동안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킴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새언약의 약속, 겔 36:26-27)
2. 십자가의 길은 “인내”로 완성됩니다. (53-54절)
예수님은 12군단이나 되는 천군천사를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만, 그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참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성경말씀과 구원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래서 온갖 조롱과 침뱉음과 채찍질과 주먹질과 못박힘과 죽음까지 참으신 것입니다.
여러분도 말씀에 순종하고 사명을 다 이룰 때까지 인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