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총독 베스도는 바울에게 특별한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유대인들이 반발 할까봐 두려워 예루살렘공의회에서 재판 받기를 권유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베스도의 악한 계략과 불공정한 재판이 진행될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제안을 거절했고,
로마에 가서 황제의 재판을 받길 원하여 상소했습니다.
1. 바울이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약 5년전, 바울이 에베소에서 선교할 때,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로마를 거쳐서
땅끝 (스페인)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마음의 소원을 주셨습니다(행19:21, 롬15:23).
그런데 이제서야,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기쁘신 뜻”을 보여주실 때가 있습니다(빌2:13).
그러므로 평소에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고,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된 삶을 사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받아서, 그것을 소원,꿈,비전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내 능력에 비해서, “하나님주신 소원과 꿈이 너무 크고,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붙잡으십시오. 하나님께서 “그러한 꿈과 비젼”을 주신 것은,
여러분이 그 일을 하기에 “가장 합당한 사람”이라고 판단하셨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는 우리를 좁은 길, 고난의 길로 인도할 때가 많습니다.
바울은 죄수가 되어 로마로 가야 하는 비참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방법이 바울의 안전을 위해서 가장 좋고,
이동과정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판단하셨기 때문에 그 길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가 지금은 이해가 안 되고 고난의 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허락하신 삶의 자리가 하나님보실 때 “가장 거룩하고, 지혜롭고,
능력있는 길”(소요리문답 11번)이라는 것을 믿으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주신 소원과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하루하루 인내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언젠가 모든 고난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날이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