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교회에 예루살렘교회의 베드로와 일행들이 찾아와서, 이방인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예루살렘교회에서 보낸 유대인들, 즉 율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대인그리스도인들이 그 자리에 들어왔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식사를 그만두고, 슬그머니 빠져나갔습니다.
이어서, “베드로와 같이 온 유대인들”도 나가고/안디옥교회 목회자인 바나바까지도 그자리를 빠져나갔습니다(12-13절).
그때, 바울은 베드로가 복음대로 행동하지 못하고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도망치는 모습을 보면서,
그의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신앙생활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베드로를 책망했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가진 소중한 것(명예,권세,관계 등)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는 이방인들과 식사하는 모습을 본 유대인들이 자기를 비난함으로써 그들과의 관계가 깨어질까 두려웠습니다.
또, 그들이 예루살렘교회에 돌아가서 소문을 내면,
교회 지도자로서 명예가 실추되고 권력이 약해질까 두려워서, 위선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은 소중한 것(생명,부모,남편,아내,자녀,친구,돈,집,자동차 등)을 잃어버릴 것 같은 상황이 생기면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이 모든 것보다, 더 소중한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그 모든 것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기쁨의 천국”을 선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 것 같은 두려운 감정”을 이겨내지 못하면 믿음을
버리고 말씀에 불순종하는 위선적인 행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은 두려움도 많고 걱정도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니 복음을 위해서 주님 뜻대로 사용하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맡김으로써 두려움을 이기십시오.